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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미디어 [케이벤치 리뷰] 국내 대표 ioT 스마트 스위치, 파워보이스 사일로(Silo)
2016-01-08 09:16:36

 

CES 2016이 개막되면서 사물인터넷(이하 IOT)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홈 시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그간 진영 논리에만 묶여 힘겨루기에 몰두했던 가전 메이커들이 새로운 먹거리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IOT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인데 그들만이 IOT를 실현할 수 있는 것 처럼 홍보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미 IOT 시장에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수 많은 스타트업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서로의 연계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실현시켜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음성인식 분야에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파워보이스가 IOT 시장에 진출해 주목 받고 있었는데 오늘은 그들의 첫 번째 IOT 제품, 사일로(SILO) 스마트 스위치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한다.

 

 ■ 사일로(Silo) 스마트 스위치

집안 전등을 켜고 끄는 스위치는 이미 무선 조작이 가능하도록 진화됐다. TV나 선풍기, 에어컨 처럼 리모컨만 있으면 원하는 전등을 켜고 끌 수 있다. 하지만, 단순 무선 제어만 가능할 뿐이라서 스마트홈이 목표로 하는 타 기기와의 연계나 통합 관리, 스케줄링을 불가능하다.

그래서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스위치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어하는 기술이 필요했고 이를 실현한 제품이 사일로 스마트 스위치다. 

DSCF8914ss.jpg

사일로 스마트 스위치는 원격 조작과 다양한 제어를 위해 WiFi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하도록 만들어 졌다. 상당수 IOT 기기들이 Zigbee나 Z-웨이브 같은 새로운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관계로 별도의 스마트홈 허브를 필요로 하지만 사일로 스마트 스위치는 WiFi로 통신하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동일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집에 WiFi 공유기만 있으면 집안과 집밖 모두에서 집안의 전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한 사일로(Silo) 스마트 스위치는 2포트 모델이라서 2개의 전등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하지 않고 일반 스위치 처럼 직접 켜고 끌 수도 있다.

  

 ■ 사일로 스마트 스위치, 내 손으로 직접 교체하자

사일로 스마트 스위치는 누구나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일반 전등 스위치를 교체하는 방법과 동일하고 마지막에 WiFi 설정만 추가됐다고 보면 된다.

사일로 스마트 스위치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기존 전등 스위치를 제거해야 한다. 집안 어딘가에 있을 배전반을 찾아 전등 쪽 차단기를 내려 준 후 스위치를 제거하면 된다. 배전반 차단기를 내렸다 해도 일단은 한번 더 전등이 켜지는지 확인 한 후 작업하기 바란다.

기존 스위치는 외부 커버를 분리하면 고정 나사가 노출되고 이를 분리하면 스위치 후면에서 배선을 분리할 수 있다. 가구 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위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기존 스위치를 분리했으면 사일로 스마트 스위치를 장착할 차례다.

노출된 배선을 사일로 스마트 스위치 후면 포트에 꽂으면 되는데 필자처럼 전등 하나만 조작할 경우 붉은색 포트와 2개의 회색 포트 중 한쪽에만 선을 꽂으면 되지만 전등 2개를 함께 제어한다면 회색 포트와 붉은색 포트를 잘 구분해 꽂기 바란다.

스위치를 벽 안쪽에 밀어 넣고 나사를 조여 본체를 고정하면 작업은 거의 마무리 됐다고 보면 된다. 커버만 씌우면 기본적인 설치는 끝난 것이다. 

기본 설치가 마무리 된 후 덜렁 덜렁 매달려 있는 USB 케이블을 패키지에 동봉된 USB 충전기에 연결하면 스위치에 불이 들어 올 것이다.

이 상태에서 Hi Silo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장치를 추가하면 WiFi 공유기 선택 메뉴가 나타나는데 이때 등록 버튼을 터치하면 사운드QR 기능이 작동하면서 고주파 음 같은 소리를 통해 자동으로 모든 설정이 마무리 된다. 

 

 ■ Hi Silo 앱, 타이머 설정에 일괄제어도 가능

사일로 스마트 스위치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려면 Hi Silo 앱을 사용해야 한다.

Hi Silo 앱을 실행하면 등록된 스위치를 선택해 켜고 꺼지는 작업을 요일 별 시간과 분 단위로 지정할 수 있어 기상 시간에 맞춰 거실이나 욕실 등이 자동으로 켜지게 하거나 출근 이후 자동으로 꺼지게 만들 수 있다.

필자는 스위치 하나만 사용했으니 일괄제어는 필요 없었지만 개별 제어와 함께 등록된 기기 모두를 한번에 제어하는 일괄제어도 가능해 다양한 조건에 맞춰 모든 등을 켜고 끌 수 있다. 

일괄제어에서는 각 기기 별 켜고 꺼지는 기능만 선택이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어 시간과 요일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는 구성하기 힘든 상태다.

다행히, 사일로 스마트 스위치를 개발한 파워보이스 측에서 기술적으로 문제만 없다면 기능 추가가 가능하다고 입장이어서 향후 기능 추가가 기대되는데 스마트폰 위치 인식에 따른 제어나 일출, 일몰 시간에 맞춘 제어 등도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고 밝혀 왔다.

사실, 음성인식 제어도 있지만 필자가 사용한 모델은 이를 지원하지 않는 모델 였다.

 

 ■ 사일로(Silo) IOT, 스마트 플러그 외 다양한 제품 추가 예정

IOT 기기의 핵심은 단순한 원격 제어가 아니다.

다양한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고 삶은 보다 편리하게 하는 것이 IOT 기기의 핵심이다. 그래서 타 기기와의 연동은 기본이고 단일 제품이 아닌 다양한 제품군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파워보이스는 IOT 시장 특성에 맞게 사일로 스마트 스위치를 시작으로 스마트 플러그, 천장 LED 조명, 멀티 플러그, 센서류, 홈 캠, 탁상 조명 등 다양한 IOT 제품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기기는 개별 조작과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조합으로 활용해 TV 광고에서나 보던 스마트홈을 모든 집에 구현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 타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도록 IFTTT까지 지원할 계획이라니 독자 플래폼으로 매월 사용료가 부과되는 통신사 IOT 서비스에 거부감 있는 소비자라면 관심 있을 제품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이우용 기자 / guygun@kbench.com